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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박정훈 총동문회장 이임사>

존경하는 용문중고 동문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해 코로나로 인하여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용문중고 제15대 동문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니 지나 온 세월도 잠시 꿈만 같습니다.

2년 전 취임한 날이 생각납니다.

많은 동문 선후배님들과 50여명이 넘는 친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취임을 하게 된 것은 저에게는 커다란 영광이었고 크나 큰 책임을 갖게 되는 자리였습니다.

취임 이후 용문중고 동문회 발전을 위하여 나름 최선을 다해 왔지만, 부족하거나 미흡했던 일들도 너무 많았습니다.

제가 지난 2년 동안 재임하면서 가장 크게 중점을 둔 사업은 총동문회 모든 기수 참여를 통한 조직의 확장성 확보와 안정적 자금 운영을 위한 시스템의 발전적 개편이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추진한 사업 중 하나가 수익성 수반되는 홈페이지 개편사업이었는데, 1년의 단기적인 작업 끝에 완료된 것은 매우 큰 다행이었고, 앞으로 후배들의 총동문회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잘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사업은 용문장학회의 운영을 안정시키며, 장학회 운영을 제도화하고 용문장학회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용문장학회의 안정화 작업은 많은 기부자들을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참여시키고, 동문회 및 지역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도록 하느냐 입니다. 이를 위하여 장학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많은 동문들과 지역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성공적 출발을 하였고,

앞으로 장학인의 밤 행사를 정례화 시켜 매년 개최한다면 용문장학회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더욱 번창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용문장학회의 활성화는 우리 고등학교에 우수한 신입생 유치는 물론이며,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향상과 명문 고등학교로 거듭나는데 매우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우리 용문중고를 졸업한 동문들 중에서 여성동문은 40%에 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동문들이 동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동기 유발을 하는 것이 동문회 활성화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협의회의 성공적 창립은 여성동문들에게는 더욱 특별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며, 앞으로 전체 동문회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용문중고 모든 산하단체들은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되어야 합니다.

산하단체의 존재 목적은 일부 소수 동문들의 친목단체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산하단체는 많은 선후배 동문들께서 함께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이며, 따라서 후배들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만 합니다.

모든 산하단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동문 세대의 참여자로 확대되는 모임이 되어야 하며,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총동문회 및 집행부와 함께 협의가 되고 운영이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동문회관 건립 사업은 장기적 사업으로서 시작은 하였으나 많은 동문들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사업이며, 앞으로도 선후배 동문님들께서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해주셔야 가능한 사업일 것입니다.

모교를 명문 중고로 만들고, 전체 동문회의 활성화와 단합을 위한 모든 기본적인 시스템은 이제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앞으로 전체 동문들께서 어떻게 참여를 하고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것입니다.

용문중고를 졸업한 우리들은 모두 평생 헤어지거나 잊을 수 없는 운명적 관계이며, 직간적접으로 영원히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는 관계입니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고 발전시켜 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하며, 우리 모두 그 시작을 동문회로 부터 함께하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고 바람직하다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지난 1년 불행하게도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생각하고 계획하였던 사업들을 실행하지 못하게 된 것은 두고두고 아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후배들께서 동문회를 더욱 발전시켜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선후배가 서로 믿고 존경하면서 더욱 살기 좋은 고향을 만드는데, 동문회가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새로운 제16대 동문회장으로 24회 양승창 동문께서 취임하시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후로 새로운 동문회장님을 중심으로 우리 전체 동문회 및 산하단체가 더욱 발전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부족한 저를 위하여 그리고 동문회 발전을 위하여, 지난 2년 동안 많은 동문 선후배님들과 그리고 동창 친구님들의 물심양면 적극적인 지원과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했고,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27일,

제15대 동문회장 박 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