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탐방 제3편(용문고등학교장 김인교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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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탐방 제3편(용문고등학교장 김인교선생님)
Q. 용문고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취임하시고 느낀 감회가 있으실텐데요...한 말씀 부탁합니다?
A.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용문고등학교에 학교장으로 취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저에겐 영광과 기쁨보다는 큰 부담감과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Q. 용문중고등학교에 부임하면서 느낀 학교의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A. 모든 교육을 서울에서 받은 저로서는 용문역에 내려 학교 입구에 들어오며 맡았던 향기(용문 특유의 냄새)에 새로운 인생에 대한 강한 의지가 표출되었으며, 사랑과 정이 충만한 시골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Q. 교직 생활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나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이신지요?
A. 1994년 1월 결혼식 주례를 해주신 박문재교장선생님의 주례사를 들으며 모든 하객들이 제 전공이 체육으로 착각하셨던 일...
학교생활이 순탄치만 않았던 한00군의 고3 담임으로써 상담을 통해 대학진학을 하고 현재 나름의 경제활동을 하며 스승의날 모교 은사님들을 위해 보답하는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의 크나큰 보람을 느낍니다.
Q.교직생활 중 후회했던 순간이나 슬럼프가 왔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A. 어떤 관리자가 개인적으로 너무 싫은 탓에 갈등관계로 일관했었지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한 제 행동이 너무나 후회스럽고....
제자들의 대입시 진학이 뜻대로 되지 않아 수많은 고민에 휩싸일 때, 후배교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방향성을 잡고 제 자신을 채찍질 하였습니다.
Q. 교직을 꿈꾸는 제자들에게 이것만은 꼭 필요하다! 하는 한가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혹자들은 교사는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과 교사로서의 소명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만, 제 생각은... 첫째 학교를 사랑하는 애교심이 있어야 학교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고, 학교도 엄연히 사회조직체이기에 동료교사와의 소통과 공감이 있어야 공동체사회에 적응할수 있다고 봅니다.
Q. 제자들에게 꼭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A. 사랑하는 우리 용문고 학생들!!! 건강한 인생이란 다변화되어가는 이 시대에 적절한 경쟁과 비판의식이 바탕이 되고, 건전한 사고방식으로 협업하고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꼭 꼭 건강한 인생을 살기를.....
Q. 용문고등학교를 명문사학으로 만들 수 있는 마스터플랜이 혹시 있으신가요?
A. 명문사학의 기준이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졸업 후 자주 생각나고 찾고 싶은 학교가 명문이 아닐까요? 달리 표현하면 용문고등학교라 하면 3년간의 생활에 대한 만족감이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 모두에게 느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학교가 명문사학이 되려면 대학진학과 취업에 특화된 교사와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지난 10년 교육 전반에 펼쳐진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부족했음을 제 스스로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수업과 평가 그리고 기록을 일체화되게끔 교사들의 전문성을 드높이고 그것이 학생들에게 온전히 전달될때야 용문고등학교는 “진정성을 갖고 나의 미래를 설계해주는 최고의 교사들이 있는 곳”으로 인식되게 할 계획입니다. 기타 세부계획은 취임사와 각종 가정통신문이나 SNS를 통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Q. 동문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합니다?
A. 학교에 대한 끝없는 애정으로 늘 상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는 우리 용문학원 총동문회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학교장이 되도록 최선의 모습 변치 않겠습니다. 현시대의 교육은 학교만의 책무성으로 단정키 어려운 상황입니다. 모든 학교교육 운영과 발전에 크나큰 축으로 함께 고민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총동문회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인터뷰에 성심성의껏 응해 주신 김인교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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